[삼시세끼]
요약 : 도시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‘한 끼’ 때우기를 낯설고 한적한 시골에서
직접 해결한다는 컨셉
방송 시간 : tvN 금 21시 50분 (연예/오락, 총 8부작, 2014.10.17~)
제작 : 나영석, 박희연(연출)
최신시청률 : 6.697% 종합1위, 예능1위 (2014.10.31 케이블 기준, 닐슨코리아)
출연 : 이서진, 택연, 밍키(생후3개월 변견), 잭슨(염소-우유 공급처), 멀
랜다(동네 도둑 고양이), 닭들(이름이 있었나?) 나영석 외.. 다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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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능 리뷰는 잘 안 쓴다.
아니 쓴 적이 없다.
어지간 하면 말이다..ㅠㅠ
사실 삼시세끼라는 프로가 있는지 몇 일 전에야 알았다.
뒤늦게 찾아 보고는 이리 재밌는걸 여태 몰랐네 했다.
왜 재밌는 거지?
기본 틀은 이서진과 택연이 강원도 오지? 마을(마당 넓고 풍경 좋은 어느집 농가)
에 가서 삼시 세끼를 스스로 모두 해결하는 와중에 특별한 게스트가(매회 바뀌며)
식객으로 하루밤 신세를 진다는 컨셉.
이렇게만 보면 특별할 게 있나 싶다.
재밌을까? 재밌어도 하루 이틀이지...
그러나 보다보면.. 다음 회를 마냥 기다리게 되는 징한 서운함이 밀려온다.
대리만족이랄까?
물론 실제의 농촌생활은 저럴 수 없다.
사람과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
누구는 무료하고 누구는 바쁘고 힘들다.
무엇이든 생활이 되면 다르다는 말이다.
그래서 위 의 대리만족이라 함은 소풍을 간듯한, 수학여행을 간듯한 것에 대한 대리만족이다.
그래서 이 프로그램은 리얼리티를 표방한 염장(염장지르는) 프로그램일 수 있겠다.
이리 표현하니 염장 아닌 프로그램이 없구나....ㅠ
아무튼 각설하고
이 프로그램은 나영석 PD의 탁월한 안목과 편집력 그리고 이서진 이란 인물의
시니컬하면서도 유니크한 성품(그러나 밉지않은)이 자알~ 버무려진
간만에 먹는 싱겁지만 풋풋한 봄나물 비빔밥 같다.
물론 아이돌가수 택연의 존재와 매회의 게스트 들의 비중을 무시하고자 하는 말은
아니다. 다만 "왜 재밌지?" 라는 질문에 내 스스로에 대한 짧은 답변일 뿐이다.,ㅠ
보다 보면서 느낀거지만
이서진 이어서 용서되는 것들이 많구나 했다.
택연이어서 용서가 되는 것도 많구나..
반면 누가 누구여서 용서가 안되는 것들이 이세상엔 참 많은데.. 하는 생각...
별말은 아니다
이서진의 시니컬 함이 밉지 않다는 말이고
택연의 씻지도 않은 쌀을 대수롭지 않게 가마솥에 부어 버리는 대범함도 이해가
된다는 소리다.
그럼...
반면 누가 누구여서 용서가 안되는 것은?
내 후배넘이 그짓을 했다면 기본으로 뒤통수 한 대에 왼종일 쿠사리를 먹었을
거라는 소리..^^;
아무튼 삼시세끼라는 프로는 싱거우나 몇 글자로 추리기에는 한계가 있다.
한번 쯤 찾아 보셔도 좋을 예능 프로라는 말씀.
싱겁다..싱거운데..
사는게 원래 다 싱겁다...ㅠㅠ
이서진이 이 프로에서 유행어를 하나 남겼죠?
"잭슨같은 소리하고 있네~"
라고..
그런데 저 염소 정말 이서진만을 쳐다 봅니다...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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